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동쪽방향으로 진로를 변경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오고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합니다. 다행이 11일 09시쯤에 북한의 원산 쪽으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1. 태풍 카눈 예상 경로
이번 제6호 태풍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 과일의 한 종류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카눈의 영향으로 이번주 중후반부터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9일 수요일에 일본 서남부 규슈에 접근한 뒤에 다음날 10일 한국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9일 규슈에 접근한 뒤 10일 오전 3시경 부산 남남서쪽 180km 해상까지 ‘강’의 강도로 북상한 뒤 10일 낮부터는 국내 남해안에 상륙하여 북북서진을 계속해 한반도를 관통할 예정입니다. 금요일인 11일에는 함흥 남서쪽 약 4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0m입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40m이고, 중심 반경에서 220km 이내 지역에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7일 오전 9시 기준으로는 강도 ‘강’을 계속 유지하면서 오키나와 동북동족 약 33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8일과 9일에는 일본 가고시마를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잼버리 태풍까지 설상가상
부실한 운영으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잼버리에 대풍까지 설상가상으로 보태질 예정입니다. 현재 카눈 북상과 관련된 회의를 열어 야영장의 안전 대책 방안과 대피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개최 초반부터 배수로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고, 정비도 되어 있지 않아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긴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태풍으로 인해 대규모 침수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지 참가자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잼버리 측은 기상 예비 특보가 발효되는 주의단계에는 수송 차량을 배치하고, 대피소 연락 준비 등 비상 대피 활동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고, 기상주의보가 발효되어 경계단계 격상 시 위기 대응협력기관과 단체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운영 모습으로 보아 제대로 태풍에 대비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3. 태풍 카눈 대비 방법
태풍 카눈은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상용품 준비 : 태풍으로 인해 정전이나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비상 용품으로는 손전등, 배터리, 충전기, 휴대용 라디오, 음식, 물, 의약품이 포함됩니다. 비상용품은 배낭 등에 넣어두고, 신속한 대피를 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 창문과 문 보강 : 태풍으로 인해 강한 바람이 불면, 창문과 문이 흔들리거나 깨질 수 있습니다. 창문과 문을 철저히 닫고, 틈새를 막아주어야 합니다. 창문 유리에는 테이프나 종이를 붙여서 유리가 깨지지 않도록 해주고, 창문과 문의 연결부위도 점검해야 합니다.
- 안전한 곳으로 대피 : 태풍이 다가오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안전한 곳은 건물의 내부나 지하와 같이 바람과 비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곳입니다. 거리에 나가거나 해변에 가면 위험하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나무 밑위나 강가로 대피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나무는 부러지거나 쓰러질 수 있고, 강물은 범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기상 정보 확인 : 태풍의 진로와 강도는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기상 정보는 기상청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난 방송이나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태풍 관련 정보나 지시사항을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듣고 따라야 합니다.